Klaytn(클레이튼), 카카오 코인, 최근 시세 및 전망은?

클레이튼 시세 - 코인원

클레이튼 이란?

클레이튼은 카카오에서 개발한 코인입니다. 2019년 메인넷을 출범한 클레이튼 사업은 카카오의 계열사 그라운드 X가 주도해 왔으며 2022년 초 카카오의 계열사인 싱가포르 법인 크러스트로 이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인 카카오가 가상화폐인 코인을 운영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을 것이고 탈중앙화를 내걸고 독립운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예 크러스트 주요 인력이 클레이튼 재단으로 이동하였고 앞으로 클레이튼의 운영은 독립단체인 재단이 전담하게 된다고 합니다.

 

클레이튼의 수익구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스테이킹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클레이스왑을 통해 코인을 스테이킹(적금과 같은 의미)하게 되면 기간에 따라서  KSP라는 이자수익을 주었고 KSP를 또다시 재예치하면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이러한 수익구조가 인기가 많았지만 이자로 주는 KSP가 늘어날수록 KSP의 가치는 하락했고 장기간 예치를 할수록 가치하락에 따른 손실이 일어나는 구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른 패닉셀이 이어지자 스테이킹은 또 다른 폰지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재단물량의 처리에 대한 불투명성도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시장에 일정 물량이 매도되면서 코인가격이 하락하였는데 이러한 물량이 재단물량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재단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지 못하면서 신뢰가 깨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메인넷을 이적/독립하고 디파이 및 NFT를 청산하며 코인가치는 급락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이튼의 전성기

차트 관점에서 살표보자면 클레이튼은 발행 당시 200원대 수준이었고 2020년 유동성 증가로 위험자산들이 관심을 끌면서 두 배 수준인 500원대에 안착 후 횡보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유동성이 쌓여가던 2021년 주식과 코인 모두 불장을 이어가더니 2월부터 3월 두 달 사이에 5,000원대까지 무려 10배 급상승을 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스테이킹, NFT 등이 모두 시장의 환호를 받았고 많은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시세를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참 대단한 차트라고 생각이 되는데 고점을 찍고 1,000원대까지 수직하락 이후 2,000원대까지 반등하였으나 클레이튼의 신뢰성 문제 등으로 지속하여 매도물량이 나왔고 현재는 300원대에서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전고점을 가기 위해서는 코로나 당시와 같은 정말 특수한 상황이 도래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세 및 전망

지난 2월 22일 클레이튼 미유통 물량의 73%를 소각하는 방안을 거버넌스카운슬 투표에 부쳤습니다. 이러한 '제로리저브'를 통해 투자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반영함과 동시에 코인의 가치를 부양시킨다는 목적입니다. 사실 재단에서는 지난 10월 말에도 추가적인 투자물량을 발행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함께 자가매입을 통해 480원대까지 시세를 끌어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제로리저브 발표를 통해 470원대까지 급등시킨 것으로 보아 가격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쉽게 미래를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이 바닥 언저리라는 데는 대부분 공감하실 것입니다. 주식/코인의 하락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되었고, 러우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경기침체 우려 등 많은 악재들로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금리는 추가로 2-3번 정도 인상이 예정되어 있지만 거의 정점에 도달했고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꺾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리오프닝을 했고 홍콩에서는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한다고 합니다. 카카오가 클레이튼을 직접 운영하지는 않고 있으나 향후 SM을 인수하였을 때 SM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NFT 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90% 손해를 보고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희망회로를 돌릴 수 밖에 없네요

많은 장기투자자들 중에 일부는 두번의 반등에 이탈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장기투자자들은 이미 없는 자산이라 생각하고 기다려보지 않을까 합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서 손실을 만회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